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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토리

동해 묵호항에서 아이랑 낚시여행

by 말그미맘 2020. 10. 10.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장거리 여행 자제하느라  바다낚시는 못갔는데

 

여름 성수기가 지나고

평일에 쉬는날이 잡혀 동해로 낚시를 갈 수 있었어요. 

 

 

 

보통은 취사가 가능한 해수욕장으로 많이들 가시는데

 

저희는 아이가 안전하게 아빠랑 낚시할 수 있는 조용한 방파제 안쪽,

잔잔한~~~물결이 이는 방파제 내항으로 자주 갑니다.  

 

오늘 저희가 찾아간곳은

 

묵호항 수변 공원 방파제인데요. 

 

방파제는 낚시 금지 구역이라 출입이 제한되어 있어서

방파제 바로 아래 

동해해양파출소 앞에서 낚시를 즐겼어요. 

화살표 부분에 화장실도 있어요. 

 

밤에도 안전하게 낚시할 수 있겠죠?

 

 

 

 

오는 길에 우선 차안에서 밥도 해둡니다 ㅎ

12V 차량용 밥솥인데 여행때마다 아주 잘 쓰고 있어요. 

 

 

코로나로 인해 포장음식만 픽업하다보니

이동시에 비상용으로 항상 밥을 해둔답니다.

 

 

비린내도 안나고 화장실도 가까운 곳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방파제 안쪽은 파도가 잔잔해서 좋습니다.

 

초보 낚시꾼에겐 최고의 장소.

 

 

 

낚시하는 아빠를 뒤로하고 관광만 좋아하는 엄마를 따라 등대 벽화길로 산책을 가요.

 

 

 

 

 

횡단보도를 건너면 파란지붕 골목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어요,. 

 

 

 

첫 골목부터 커피냄새가 솔솔 나는것이 

 

여기 부터는 벽화 + 카페길이라고 말해 주는 듯 하네요.

 

 

가파른 경사를 올라가는 사람은 저희 밖에 없어요 ㅋ 

찰칵찰칵 사진찍으면서 천천히 올라갑니다.

 

가을바닷 바람이 시원해서 다리는 아프지만 올라갈만했어요.

 

 

 

가는길에 드라마 촬영지 펫말도 보이고 

 

아담한 카페가 가끔 나옵니다. 

 

아래 사진처럼 푸세식 화장실을 재현한 작품이나 벤치도 있어요. ! ^^

 

 

 

다리가 아플때쯤 등대가 나타납니다 ^^ 중간에 살짝 길 헷갈려요 ㅋㅋㅋ

 

 

( 등대까지 차로도 갈수 있답니다. 넓은 주차장이 있어요. ) 

 

 

코로나로 막힌 곳이 좀 있지만

지중해 산토리노 느낌을 닮은 아름다운 등대마을이예요.

 

커피한잔 하며 뷰를 즐기고 싶었는데

어두워지면 항구가는길이 위험할 듯해서 부랴부랴 

반대편 길로 내려갑니다. 

 

 

가는 길에 만난 기념품 샵.

 

꺄아~~ 이뽀요 ^^ 확실히 반대쪽 길에 카페가 더 많고 벽화도 많네요.

 

 

 

 

내려가는길도 가파릅니다 ㅠㅠ 

곳곳에 포토존이 많았는데

모기들이 덤비기 시작해서 달려내려갔어요 ㅋㅋㅋㅋ 

 

밤되면 야경이 끝내줄거 같아요.

 

담엔 차 타고 와서 야경보면서 커피한잔 해야겠어요 ^^

 

 

 

아이가 배가 고프다길래

논골담길 아래 [묵호반점]이 있어서 

아이 먹을 자장면을 포장했어요. 

 

맛있는 냄새가 솔솔나니 

아이가  갑자기 탕수육도 시켜달라고 하네요;;;...

"탕수육(17000원) 도 주세요"

아... 해 지는데 ~ 이럴거면 배달시켰찌 ~~ㅋㅋ

 

결국은 포장이 늦어져서 어둑어둑한 부두길을 걸어가야했답니다...

무서웠어요...남편은 전화도 안받고...ㅠ ㅠ

 

차로 돌아와서 차안에서 식사를 합니다. 

 

혼자서 먹기엔 탕수육이 너무 많아서 아빠랑 같이 먹었어요. 맛있으니 또 잘 넘어갑니다. 

다음에도 또 오게 된다면 배달시켜 먹어야 겠어요. 

자장면도 달콤하고 탕수육도 바삭합니다. 짬뽕도 맛있을거 같아요.

 

( 단... 탕수육 소스는 너무 시큼해서... 아이가 안 좋아했어요 ㅋ )

 

 

 

배부르게 밥을 먹고 낚시를 해봅니다. 

옆에 큰 어선이 요란하게 시동소리를 내는데도 불구하고 입질이 계속 오네요~ ^^

 

 

 

 

낮에 장호항 근처에서 놀았던 사진도 몇장 올려볼게요. 

 

아이가 캐리TV에서 투명카누 타는거 보고 타고 싶다고 해서 방문했는데

일시 중단상태더라구요. 그래서 잠깐 들어가서 발만 담궜어요 ㅎ

 

바닥이 돌 이라서 물빛이!!!  너무너무 아름다워요. 

 

 

 

 

 

 이렇게 텅빈 카누 선착장에서 인생샷 사진도 찍어봅니다 ㅋㅋ

 

 

 

 

 이따만한 고동도 많으니까 아이랑 놀러와도 좋을 거 같아요.

그런데 카누 운영할때는 사람많아서 조심스러울 수 있겠네요. 

 

카누운영중지가 오히려 신의 한수?

 

이곳은 낚시배 체험도 2시간에 인당 3만원이였어요 ! 

남편이 내심 눈도장을 찍는듯 하여 - _ -+

나몰래

코로나 무시하고 직원들 끌고 오면 경을 치겠다 협박을 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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